치매클리닉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정상적으로 발달한 뇌가 외상이나 질병 등 후천적인 요인에 의해서 손상되어 언어, 학습, 지능 등 전반적인 인지기능이 비정상적으로 감퇴되는 복합적인 임상증후군을 포괄적으로 이르는 것입니다. 치매는 성격의 변화와 함께 감정조절에 장애를 초래하게 되고, 이상행동을 보이기도 합니다. 즉 환자의 상태가 혼자 생활을 영위하지 못하고, 타인의 간호와 일상생활의 협조가 필요한 상태를 말합니다.

치매의 예방

치매증상의 경과는 보통 발현후 5년이상 진행하는 경과를 보이고 여타 합병증으로 사망에 이르게 되지만 치매의 병리학적 변화는 이미 증상발현 7년전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조기진단과 조기치료로 치매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수두증(뇌에 물이 차는병), 뇌 양성종양, 갑상선질환, 신경계감염, 비타민 부족 등에 의한 치매는 전체 치매의 10~15%를 차지하며 완치될 수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에 많은 혈관성치매의 경우 조기에 발견하면 더 이상의 진행을 막을 수 있고 예방이 가능합니다.

1) 기억력 장애

단기간의 기억부터 손상되기 때문에 아침밥으로 무슨 반찬을 먹었는지 또는 외출하면서 문을 잠그고 나왔는지 등을 기억하지 못하며 시간이 흐를수록 과거에 대한 기억조차 손상됩니다.

2) 성격변화

외부환경에 대한 반응이 극단적이거나 부적절하게 나타나며, 유순하던 사람이 공격적이 되기도 하고, 자신만만하던 사람이 위축된 행동을 보이기도 합니다.

3) 지남력 장애

가까운 장소에 갔다가 집을 찾지 못하거나, 집안에서만 생활하는 경우에도 날짜나 요일 등을 혼동하기도 하며, 증세가 심해지면 자신의 가까운 친척이나 가족끼리 몰라보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4) 기분장애

다양한 감정표현이 사라지고 매사에 무감동해지거나, 이유없이 눈물이 잦아지는 등의 우울증이 가장 흔하게 동반되며 불안, 과도한 감정굴곡 등 다양한 기분장애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5) 언어장애

사물의 이름을 정확히 알지 못해서 머뭇거리다가 "이것" 또는 "저것"이라고 표현하기도 하며, 단어를 말해주면 무엇을 뜻하는지 몰라 한참 생각하게 되거나, 하고자 하는 말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