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정보

[헬스조선]통풍 증상, 관절에 극심한 통증… 예방 위해 피해야 할 음식은

관리자 | 2015.04.28 12:55 | 조회 885
의료진이 통풍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사진=조선일보 DB

통풍 증상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통풍은 인체의 대사과정에서 생성된 요산(음식으로 섭취한 물질을 인체가 대사하고 남은 산물)이 결정체의 형태로 관절의 연골, 힘줄, 주위 조직에 가라앉아 들러붙어 통증을 유발하는 질병이다. 통풍이 흔하게 발병하는 부위는 엄지발가락이다. 심장에서 먼 곳일수록 혈액 온도가 낮아 요산 결정이 잘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통풍 증상은 대개 처음엔 2~3일 동안 지속하며, 심하면 1주일까지 이어지기도 한다. 그러나 한 번 아프고 나면 한동안 멀쩡하므로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통풍이 자주 재발하면 요산결정이 조직에 축적돼 피부밑에 혹을 만들고 수시로 관절 염증이 나타나는 '통풍결절'이 생길 위험이 있다. 통풍 증상은 이 외에도 관절 변형, 콩팥돌증(신석증) 등으로도 나타날 수 있다.

통풍이 생기는 대표적인 원인은 두 가지다. 먼저 체내에 유입되는 요산의 양이 많으면 통풍이 발병할 수 있다. 소고기나 돼지고기는 대사 과정에서 요산 수치를 높이는 대표적인 음식이다. 암 환자도 같은 원인으로 통풍을 앓게 될 위험이 있다. 항암 치료를 받을 때 암세포가 파괴되는 과정에서 혈중 요산 수치가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다음은 혈중 요산 수치는 정상이지만 요산이 정상적으로 배설되지 않아 몸에 남아 있는 경우다. 대부분의 통풍 환자는 이 경우에 속한다. 요산은 신장에서 걸러져 소변으로 배출되는데, 이 기능에 문제가 있으면 통풍이 생긴다. 이는 유전적 영향이 크며, 요산의 체내 재흡수를 담당하는 이송체가 비정상적으로 활발하게 활동하는 게 문제가 된다.

통풍 예방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체내 요산 수치를 높이는 식품이나 생활을 제한하고, 이미 높아진 요산 수치를 떨어뜨리는 것이 중요하다. 몸이 흡수하는 요산의 양을 높이는 육류를 비롯해 고등어, 멸치, 오징어 젓갈, 청량음료 등은 피하는 게 좋다. 체중을 잘 관리할 필요도 있다. 뚱뚱한 사람은 마른 사람에 비해 음식물을 통한 요산 섭취량이 많기 때문이다.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통풍이 발병하면, 빠른 시일 내에 치료를 받아야 한다. 통풍 진단을 받으면 대개 약물치료를 받게 되며, 보조수단으로 식이요법이 이뤄지기도 한다. 급성 통풍성 관절염 환자 중 99% 이상은 약물치료로 완치할 수 있다. 통풍에 쓰는 약물은 요산 생성을 억제하는 약물과 요산 배설을 유도하는 약물, 통증을 완화하는 약물로 나뉜다.

/ 우준태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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