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정보

봄철 건강관리는 어떻게 할까요?

관리자 | 2014.03.30 08:16 | 조회 674

봄은 따뜻해진 날씨에 방심하면 자칫 건강을 해치기 쉬운 계절이다. 봄이면 흔히 찾아오는 각종 질환의 예방법을 한림대의대 가정의학과 의료진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춘곤증 생동감을 느껴야 할 봄에 어김없이 찾아오는 것이 춘곤증이다. 충분히 자도 졸음이 쏟아지고 식욕이 떨어지며 몸이 나른해지면 춘곤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춘곤증은 고혈압이나 당뇨병과 같은 하나의 병이 아니라 환경의 변화에 우리 몸이 제대로 적응을 못해 나타나는 증상이다. 춘곤증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아침에 가볍게 조깅이나 맨손체조를 하고 직장 내에서도 2∼3시간마다 스트레칭으로 긴장된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점심식사 후에는 실내에 있지 말고 밖에 나가 가벼운 산책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춘곤증은 비타민 B1이 부족해 생기는 경우가 많은 만큼 비타민 B1이 충분한 콩, 보리, 팥 등 잡곡을 섞어 먹는 것이 좋다. 현미는 흰쌀에 비해 칼로리가 높고 단백질과 지방이 많이 들어 있으며, 칼슘과 비타민 B를 두 배 이상 함유하고 있다. 신선한 산나물이나 들나물을 많이 먹어 비타민 C와 무기질을 충분히 보충해 주어야 한다. 특히 아침식사를 거르지 않도록 한다. 아침을 거르면 점심을 많이 먹게돼 `식곤증'까지 겹치게 된다. 아침은 생선, 콩류, 두부 등으로 간단하게 먹어 점심식사의 영양과 양을 분산해주고, 저녁에는 잡곡밥, 봄나물 등의 채소, 신선한 과일로 원기를 회복시켜 주어야 한다. 밤잠을 제대로 못 잤다면 낮에 20분 정도 낮잠을 자면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된다. 그러나 주중에 쌓인 피로를 풀겠다고 휴일에 잠만 자면 오히려 다음날 더 심한 피로를 느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호흡기 질환 봄에는 건조한 공기 때문에 미세먼지가 대기에 많이 떠다니고 꽃가루가 날리기 시작하므로 호흡기 증상 환자가 많아진다.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손씻기 등의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하며 노인이나 만성폐질환자 들은 미리 독감예방주사를 맞아 두는 것이 좋다. 특히 더운 한낮에 밖에서 놀거나 운동을 하다보면 땀을 많이 흘리게 되는데 일교차가 심한 봄에는 감기에 걸리기 쉽다. 아침과 저녁에는 체온을 보호하고 땀의 흡수가 좋은 긴 옷을 입어야 한다. 여러 사람이 모인 장소나 지저분한 장소에서 놀아서 땀을 흘린 경우에는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몸을 깨끗이 씻어 각종 세균이나 바이러스의 감염을 예방해야 한다. 또한 과다한 운동이나 놀이로 체력을 소모하지 않는 것도 필요하다. 꽃가루 알레르기는 근본적 치료법은 없다. 이때는 꽃가루가 날리기 약 2주전부터 눈, 코, 기관지 점막에 예방약을 뿌려서 치료한다. 심한 알레르기인 경우 면역주사로 치료가 가능하지만 대부분 4∼5년에 걸쳐 장기치료를 받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피부 건조증 봄에는 기온이 높아져 피부가 건조해질 수도 있으므로 이에 대한 대비책이 필요하다. 우리 나라 사람들의 70%가 건성 피부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도 충분한 수분 공급에 신경을 써야한다. 얼굴을 씻거나 샤워할 때 뜨거운 물보다는 피부온도보다 약간 낮은 미지근한 물을 사용한다. 특히 피부 건조증이 있는 사람은 비누사용에 신중을 기하고 보습 로션은 피부 조건에 따라 묽은 것과 짙은 것을 구별해 써야 효과적이다. 또한 너무 잦은 목욕 및 사우나와 때 수건 등으로 피부의 때를 벗겨내는 것은 행동은 금물이다.

◆자외선과 피부 봄에는 겨울철보다 자외선이 더 강해지는데다 겨울철에 자외선에 노출될 일이 거의 없었던 피부가 심한 변화를 겪게 된다. 자외선은 피부 화상과 기미, 검버섯, 주근깨, 피부 주름 등 색소 침착과 피부노화를 촉진하는 작용을 한다. 따라서 외출시에는 가급적 모자, 양산 등을 사용하고 자외선차단제를 충분히 규칙적으로 발라 자외선의 위험을 줄이는 것이 좋다.

twitter facebook google+
70개 (1/4페이지)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관리자
445
2017.09.13
관리자
724
2014.08.04
관리자
675
2014.03.30
관리자
1036
2014.0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