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우리 풍물 선생님들께서 신문에 났어요~~~

관리자 | 2017.03.22 14:52 | 조회 866
뉴스 > 사회 > 복지 +크기 | -작게 | 이메일 | 프린트
까치소리풍물단-“봉사란 ‘삶’이며 ‘받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재욱 기자 / 1281호입력 : 2017년 02월 23일(목) 14:24
공유 : 트위터페이스북미투데이요즘에
ⓒ (주)경주신문사


“지역의 시조가 까치라서 지역의 소리를 울려보자는 의미로 까치소리풍물단 이라고 이름 짓게 됐습니다”

까치소리풍물단은 10여 년 이상 지역의 어르신들을 위해 풍물공연을 다니는 단체다. 최근에는 공연으로 봉사를 다니는 팀이 많아지면서 가요나 민요, 서양악기를 다루는 것이 대부분인 추세지만 우리의 소리라는 이유로 풍물을 선택했다.

“풍물, 국악 이라는 것이 우리 고유의 악기로 내는 소리입니다. 무엇보다 풍물공연은 우리나라사람 누구든지 흥을 돋게 하는 매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공연을 하는 것이라 풍물만큼 호응을 유도하기 좋은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 (주)경주신문사


까치소리풍물단은 지역의 요양시설이나 장애인시설을 찾아다니며 공연을 펼친다. 또한 농산물 축제, 캠페인, 경로잔치, 지역의 크고 작은 행사 등에서 빠지지 않고 다니며 우리의 소리를 뽐내고 있다.

까치소리풍물단은 지역에서 꽤 오랫동안 봉사를 해왔고, 이제는 찾는 곳도 조금씩 늘어가고 있다. 그 이유는 공연으로만 봉사를 하는 것이 아니라 공연과 더불어 직접 악기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즐길거리나 배울거리가 없는 어르신들에게 유익한 학습시간이 제공되기 때문이다.

“봉사를 다니면서 많은 분들을 뵈었습니다. 그중에서도 기억이 남는 분이 있습니다. 몸이 많이 불편하셔서 움직이기가 힘들고 감정표현도 잘 안하는 분이었는데, 6개월 정도 시간이 흐르니 먼저 인사도 하고, 악기도 직접 다루려고 하는 의지를 보이셨던 분입니다. 그런 모습을 보면 봉사라는 것에서 많은 감동을 받곤 합니다”

ⓒ (주)경주신문사


공연으로 봉사를 다니는 것은 많이 힘들다. 체력적으로도 힘들고, 챙겨야 할 도구들도 많아서 신경을 많이 써야 하는 것이 공연봉사다. 까치소리풍물단은 봉사를 ‘삶’이며 ‘받는 것’이라고 표현했다.

“봉사란 ‘삶’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르신들과 마찬가지로 우리도 시간이 흐르면 누군가에게 봉사를 받게 될 수도 있는 것이니 봉사란 돌고 도는 삶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받는 것’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봉사를 통해서 우리가 누군가에게 주는 것처럼 보이지만, 오히려 주는 것 이상으로 받는 것이 많은 것이 봉사입니다. 우리가 가진 재능을 통해 많은 분들에게 기쁨을 주면, 우리는 감동을 얻게 되니 봉사란 받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까치소리풍물단은 앞으로도 지역에서 활동을 하며 계속해서 기쁨을 주고 감동을 받으러 다니겠다고 했다.

“더 열심히 연습해서, 더 좋은 공연을 많은 분들에게 선물하겠습니다. 그리고 저희 풍물단은 봉사와 풍물에 관심이 있으면 누구든지 참여할 수 있으니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 기다립니다”
이재욱 기자
- Copyrights ⓒ(주)경주신문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twitter facebook google+
81개 (1/4페이지)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