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영남일보] “경주개 동경아! 노약자를 부탁해” 정서안정 치료 활용

관리자 | 2016.02.10 15:47 | 조회 822

동경이사업단, 보건소와 협약

市는 매달 치료 프로그램 운영

지난 3일 경주시립노인전문요양병원에서 동경이사업단과 경주시보건소, 시립노인전문요양병원 관계자들이 경주개 ‘동경이’를 노약자 정서안정을 위한 치료 도우미로 활용하는 업무협약을 맺은 후 ‘독(dog) 스포츠 쇼’를 선보이고 있다. <경주시 제공>

경주개 ‘동경이’(천연기념물 제540호)가 노약자 정서안정을 위한 치료 도우미로 나선다. 동경이사업단은 지난 3일 경주시보건소·시립노인전문요양병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동물을 매개로 한 치료의 일환으로 동경이를 노약자 정서 치료에 활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노약자들은 동물매개 치료사와 함께 개의 이름을 부르며 기억력을 높이는 활동과 ‘독(dog) 스포츠 쇼’를 보고 즐기며 자연스럽게 정서 치료를 받는 프로그램을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사업단은 동경이를 정서 치료에 적극 활용하기 위해 병원에 강아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다수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개는 어린이의 사회성·정서 발달에 도움을 주고, 노인의 심신 건강을 되찾게 해주며 스트레스 완화에도 도움을 준다. 특히 꼬리가 짧거나 없는 동경이는 성격이 밝고 친화력이 강해 반려동물로 적합한 종으로 알려져 있다.

경주시는 매달 정기적으로 동경이를 활용한 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경주가 동물매개 치료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연구개발을 할 계획이다. 최석규 동경이사업단장은 “동경이를 반려동물 매개치료에 적극 활용해 노약자들의 정서적 치료에 도움을 주고, 동경이가 우수 품종임을 널리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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