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경북] 경주시립노인전문병원 '월급 자투리' 모아 교복 선물

관리자 | 2011.01.27 09:39 | 조회 2630
경주시립노인전문병원 '월급 자투리' 모아 교복 선물
기사입력 | 2011-01-26
경주시립노인전문병원 직원모임회 윤정민(가운데) 회장이 학생들에게 교복을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주시립노인전문병원이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교복 구입에 엄두도 낼 수 없는 학생들에게 교복을 전달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더욱이 학생들에게 전달한 교복은 직원들이 월급의 끝전을 떼어 모은(본보 2010년 8월 17일자 보도) 성금으로 구입한 사랑의 교복으로 의미를 더하고 있다.

경주시립노인전문병원은 지난 18일 올 해 중학교를 졸업하고 고등학교진학하는 학생들 중 김모(문화중 3년)군 등 4명에게 사랑의 교복을 전달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교복을 전달받은 학생들은 성적은 우수하지만 가정형편이 어려워 교복구입은 엄두도 내지 못하다 경주시립노인병원 직원들로부터 교복을 전달 받고 흐뭇해 했다.

이번 사랑의 교복 전달은 경주시립노인전문병원 직원들이 지난해 8월부터 월급 가운데 천원 미만의 끝전을 모으는 사업을 벌여 모은 45만 원과 의료재단 후원금을 합친 성금으로 마련했다.

경주시립노인전문병원 직원들은 이번 사랑의 교복전달이 급여 끝전을 모아 시행하는 첫 사업으로 4명의 학생들에게 하절기 하복도 전달키로 하는 등 지속적인 사랑을 전달할 계획이다.

우석의료재단 구주령 이사장은 "직원들이 모은 성금으로 사랑의 교복을 전달 받은 학생들이 기뻐하는 모습에 큰 보람을 느꼈다"면서 "앞으로 직원들과 함께 사랑의 봉사활동이 끊이지 않고 릴레이로 펼치는 병원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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