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경북] "힘든 병상생활 잠시 잊고 한가위 만끽"

관리자 | 2010.09.16 15:20 | 조회 1821
"힘든 병상생활 잠시 잊고 한가위 만끽"
경주시립노인전문병원 색다른 추석행사 마련
기사입력 | 2010-09-16
경주시립노인전문병원은 어르신들이 풍성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추석날 한국무용 공연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올 추석은 온 가족이 함께 병원에서 마련한 각종 행사를 즐기면서 보낼 수 있어 뜻 깊은 한가위가 될 것 같습니다."

지난해 아버지가 경주시립노인전문병원에 입원해 중풍재활치료를 받고 있는 노모(47·안강읍)씨는 올 추석 성묘를 일찌감치 마쳤다.

평소에는 추석 차례 후 성묘를 했지만 올해는 추석날 뜻 깊은 행사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때마침 이번 달이 아버지의 생신달이기도 해 추석 날 고향을 찾은 모든 친척들과 함께 차례를 마치고 곧바로 병원을 찾아 하루를 보낼 계획이다.

노인전문병원에서 추석을 맞아 입원한 어르신들과 가족들을 위해 마련한 다양한 공연과 행사를 가족들과 함께 즐기기 위해서다.

경주시립노인전문병원(이사장 구주령)은 이번 추석날 오랜 기간 입원해 있는 어르신들과 방문자들을 위해 10여명으로 구성된 최화진 무용단을 초청해 한국무용 공연을 펼치기로 했다.

또 자원봉사자들의 벨리댄스 공연과 200여명의 입원 어르신들과 가족, 그리고 웃음치료사가 함께하는 즐거운 노래교실도 개최하기로 했다.

이번 달에 생신을 맞은 10여명의 어르신에게는 추석잔치와는 별도로 생일상을 차려주는 깜짝 파티도 준비하고 있다.

노인전문병원은 또 추석이지만 방문하는 가족이 없는 홀몸어르신들을 위해 조금의 용돈을 드려 추석명절을 모두 함께 즐기기로 했다.

구주령 이사장은 "다양한 행사를 마련해 어르신들과 가족들이 흥겹게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준비했다"면서 "추석날 병원을 찾은 모든 가족들과 어르신들이 어울려 춤도 추고 노래도 부르면서 힘든 병원생활을 잠시나마 잊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황기환기자 hgeeh@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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