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의Q&A

RE:치매판정을 받았는데요

kjho | 2023.12.19 09:31 | 조회 109
인지기능의 저하로 일상생활의 수행능력이 감소하는 것을 치매라고 하고 이때 인지 기능은 기억력 장애외에 언어력, 판단력, 계산력, 그리고 시간과 장소에 대한 지남력 등이 있습니다. 기억력에는 문제가 없어 보여도 말씀하신 것처럼 무기력감과 무감동 그리고 우울감등이 치매에 의한 행동심리증상의 일환일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우울증이 치매와 혼동될 수도 있고 치매에 우울증이 동반되어 있을 수도 있으니 근처에 있는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우울증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도 방법이 되겠습니다. 

다음은 대한치매학회 홈페이지에 있는 99가지 치매 이야기중 하나입니다.

Q: 산책이나 운동도 하지 않으려고 집안에만 틀어박혀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이런 현상은 치매의 행동심리증상 중 흔한 증상인 무감동증 혹은 무동기증에 의한 것입니다.

무감동증이 있는 경우 환자는 주변에 대한 흥미를 잃고 모든 일에 대한 노력이 부족합니다. 만사가 귀찮고 주변사람들과 접촉이 전혀 없고 감정변화도 없어 심한 우울증과 감별이 어렵습니다. 무감동증의 원인은 뇌에서 전두엽의 기능저하와 도파민 결핍때문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신체적으로 감염이나 갑상선질환, 암 등의 질환에 의해서 발생하기도 하고, 환경적으로 너무 복잡하거나 조용한 환경, 가족의 무관심 등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무감동증의 치료에는 보호자의 적절한 대처가 중요합니다. 무감동증이 있는 환자는 불러도 대답하지 않을 수 있고 산책이나 운동을 거부할 수 있습니다. 보호자는 이 점을 이해하고 반응이 없다고 화를 내서는 안됩니다. 대화를 할 때 눈을 맞추고 부드러운 소리와 밝은 얼굴로 대화를 하여야 하고 자주 자극을 주어야 합니다. 환자가 평소 좋아하던 일, 잘 하던 일을 먼저 시도해보고 환자의 수준에 맞는, 즉 남아 있는 능력 안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을 시도해 보아야 합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규칙적으로 정해진 운동을 하는 것도 좋습니다. 환자 주위환경이 너무 복잡하지 않은지 살펴보고 집안을 잘 정리하고, 환자가 작은 일이라도 했다면 칭찬과 감사의 말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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