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의Q&A

답변이 늦어 죄송합니다.

관리자 | 2020.07.29 14:02 | 조회 899

치매란 여러가지 원인에 의한 인지기능의 저하로 인하여 일상생활 수행능력이 떨어지는 것을 말합니다.

알코올섭취로 인해 나타날 수 있는 블랙아웃은 기억형성에 대한 알코올의 직접작용에 의해 나타나지만 사람에 따라 다를 수 있기 때문에 블랙아웃이 나타난다고 해서 치매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알코올의 섭취량과 기간에 따라 알코올과 관련된 치매는 올 수 있기에 알코올의 섭취를 줄이시고 섭취 빈도를 줄이는 것이 좋겠습니다.


다음은 대한 치매학회 홈페이지에 있는 알코올 치매와 관련된 내용입니다.


오랜 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과도한 음주를 하면 기억력이 심하게 떨어지면서 알코올치매가 오게 되는데, 자세한 문진 및 신경학적 검사를 시행한 후 알코올 외에 다른 치매의 원인을 찾을 수 없는 경우 진단할 수 있으며 알코올 중독을 치료하는 환자들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알코올은 영양소는 거의 없으나 열량은 높아서, 술을 과량으로 지속적으로 마시게 되면 고혈압 및 뇌졸중 등의 발병률이 높아지고, 술만 마실 경우 비타민 부족 등 영양결핍 상태에 빠지게 되면서 여러 가지 신체 및 뇌기능 저하와 같은 치명적인 문제들이 발생하게 됩니다.

만성 알코올 섭취로 인하여 체내에 비타민 B1 (티아민)이 흡수되지 못하고 결핍되면, 기억력이 떨어지고, 보행기능이 저하되며, 섬망 및 혼돈 그리고 안구운동이상 등을 보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이 보일 때 알코올 섭취를 중단하고 비타민 B1을 투여하면 정상적인 모습으로 회복될 수 있지만, 음주를 지속하게 된다면 인지장애가 회복되지 못하여 결국 알코올치매로 진행할 위험성이 있습니다.

알코올치매가 의심될 경우 알코올 섭취를 중단하고 약물치료와 알코올중독 치료를 적극적으로 병행해야 합니다.


치매가 유전될 수 있는지에 대해 문의하셨는데 이 또한 대한치매학회에서 답변한 내용을 참고하시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치매는 보통 고령의 노인에서 발병하는 경우가 많지만, 비교적 젊은 40-50대에도 발병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65세를 기준으로, 65세 이전에 발병하는 치매를 조발성 치매라고 하며 이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조발성 알츠하이머병이고, 이는 전체 치매환자의 약 10%에 해당합니다. 젊은 나이에 발병하는 알츠하이머병 치매는 유전성인 경우가 많은데, 현재까지 확인된 유전성 알츠하이머병의 원인유전자는 APP 유전자, PSEN1 유전자, PSEN2 유전자 등 3가지이며 향후 유전자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더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어릴 때 대개 발병하는 여러 선천적 질병의 경우에도 치매증상을 동반할 수 있으며, 성인이 되어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따라서 조발성치매 환자에게는 반드시 가족력을 확인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유전성 알츠하이머병 이외에도 젊은 나이에 치매가 발생하는 다른 원인들도 있습니다. 혈관성치매나 레비소체치매도 젊은 나이에 발병할 수 있으며 이외에도 알코올치매나 뇌염에 의한 치매 등 뇌의 다른 질병에 의한 이차적인 치매도 젊은 나이에 발병합니다. 또 내과적 질환과 같은 전신적인 질환에 의한 치매는 연령에 상관없이 올수 있어 이에 대한 검사도 필요합니다. 따라서 젊은 나이에 치매가 발병하는 경우 신경학적검사, 유전적 검사를 비롯하여 뇌영상검사나 혈액검사를 통해 원인질환에 대한 감별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대한치매학회의 99가지 치매 이야기 (https://www.dementia.or.kr/general/bbs/?code=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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